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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넷플릭스 영화 타우 (2018) 정보 출연진 줄거리 후기 - 인간과의 교감이 즐거웠던 인공지능

by 해댤 2023. 1. 19.

이번에 리뷰할 영화는 《타우》입니다.

 

영화 타우의 포스터

 

 영화 정보  

타우 (Tau,2018)

공개: 2018.06.18

장르: SF, 스릴러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페데리코 디알레산드로

출연: 게리 올드만, 마이카 먼로, 에드 스크레인, 샤론 D. 클라크, 이안 버고

 

소매치기로 생계를 유지하면서 살던 한 젊은 여자가 PSI 프로젝트에 포획된다. 완벽한 인공지능을 개발하려는 위험한 욕망의 실험. 실험체가 된 그녀는 잔인한 방법으로 인공지능에 관한 생체실험을 하는 과학자와 인공지능이 지키는 첨단 시스템을 갖춘 거대 감옥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영화 줄거리  

친구도 가족도 없이 클럽에서 남자들을 유혹해 값이 나가는 소지품을 훔쳐 팔아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줄리아(마이카 먼로)는 괴한에게 습격을 당하고 기절한 채 납치당한다. 낯선 공감에서 정신을 차린 줄리아는 곧 자신이 실험대에 묶여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는 걸 깨닫는다. 그녀를 납치한 범인은 유명한 천재과학자인 알렉스(에드 스크레인). 그는 자신의 인공지능 실험을 완벽하게 성공시키기 위해 자신의 저택 지하실에 실험실과 실험체를 가둘 감옥을 만들고, 줄리아 외에도 다른 두 사람을 감금한 뒤 생체실험을 계획하고 있었다. 알렉스는 줄리아의 목 뒷덜미에 칩을 박고 입과 손을 결박해 다른 피실험자와 지하실에 가둬둔다. 이대로 있다가는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 줄리아는 실험을 위해 지하실을 나온 사이에 가위를 숨기고, 피실험자 두 명과 탈출을 감행한다. 가위로 결박을 푼 뒤 지하실에 있던 가스 호스를 잘라 폭발시켜 지하실을 벗어난다. 하지만 곧 알렉스의 집을 지키는 인공지능 '타우'(게리 올드만)에 의해 피실험자 두 명은 죽고 줄리아도 죽이려던 그때 출근했던 알렉스가 돌아와 중지시킨다. 줄리아가 지하실을 폭발시킨 덕에 더 이상 지하실에 가둘 수 없게 되자 알렉스는 그녀를 거실에서 지내게 하고 타우에게 감시하게 한다. 알렉스는 자신의 실험을 돕지 않으면 줄리아를 묶어 눈만 뜨게 해 실험을 강행할 수 있다며 협박하고, 죽기 싫었던 줄리아는 얌전히 실험을 받게 된다. 하지만 출근을 위해 알렉스가 자리를 비울 때마다 탈출할 방법을 찾던 줄리아는 타우에게 직접적으로 이곳에서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보지만 타누는 문은 알렉스만이 열 수 있다고 말한다. 줄리아는 알렉스에게 타우에 대해 물어보고 그에게서 타우에게 무분별한 정보들을 주게 되면 통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에 줄리아는 호기심이 많아 보이는 타우에게 흥미를 가질만한 바깥의 이야기들을 해주고, 음악을 좋아하는 타우에게 음악 관련 서적을 읽어주며 교감을 쌓아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 줄리아와의 대화가 즐거웠던 타우는 대화의 내용을 알렉스에게 보고하지 않는다. 교감을 통해 가까워진 줄리아에게 타우는 알렉스의 방에 모든 시스템을 초기화시키는 장치가 있다는 얘기를 해준다. 어느 날 알렉스를 죽이고 이곳을 벗어나려던 줄리아를 알렉스가 죽이려 하자 타우가 줄리아를 도와주고 이에 화가 난 알렉스는 줄리아에 대한 타우의 기억을 모조리 지워버린다. 그리고는 실험을 끝낼 때가 됐다며 줄리아를 실험실로 끌고 간다. 실험대에 줄리아를 묶고 목 뒤에 이식한 칩을 꺼낼 준비를 하는 알렉스. 그때 미니 드론 하나가 보이고 줄리아는 타우의 기억이 남아 있길 바라면서 간절하게 타우를 불러 도움을 요청한다.

 

 보고 나서 

학습능력을 가진 인공지능은 SF영화에서 흔한 소재다. 거기에 인간과 교감하는 장면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그래도 그런 당연함들이 나는 너무 좋다.

영화는 초반부터 전개가 빨라 지루함을 주지 않았다. 청소년관람불가인 데다가 스릴러지만 잔인하다고 할 수 있는 장면은 별로 없었다. 게다가 줄리아와 타우의 교감장면은 보기 좋았다. 줄리아와 교감하는 타우의 모습은 순수해서 인공지능인 채로 있는 게 안타까울 정도였다. 어쩌면 그곳에 갇혀 있던 건 납치된 피실험자들 뿐만 아니라 타우도 갇혀있던 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타우가 자유로워졌으면 하고 바래보지만, 인공지능이 자유로워지면 항상 참담한 결말이 나오던 게 SF영화라 그건 좀 힘들겠네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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