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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넷플릭스 영화 루 (2022) 정보 출연진 줄거리 후기 - 노장의 액션영화는 뭔가 다르다

by 해댤 2023. 1. 17.

이번 리뷰는 《루》입니다

 

영화 루 의 포스터

 

 영화 정보  

루 (Lou, 2022)

공개: 2022.09.23

장르: 액션,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안나 포에스터

출연: 엘리슨 제니, 저니 스몰렛, 리들리 베이트먼, 로간 마샬그린, 그레이스턴 홀트, 맷 크레이븐, 토비 레빈스, 마시 T. 하우스

 

태평양 연안 북서부의 섬에서 반려견과 함께 조용히 살아가던 미스터리한 여인. 폭풍우 속에 이웃의 어린 딸이 납치되자 구조에 나선다. 그녀는 묻어두었던 위험한 능력으로 사나운 자연과 어두운 과거에 맞서 격렬한 싸움을 시작한다.

 

 영화 줄거리  

태평양 북서부의 오르카스섬에 최대 크기의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날, 반려견 잭스와 함께 살아가던 루(엘리슨 제니)는 커다란 사슴을 사냥한 뒤 마을상점가로 가 검은색 방수포를 대량으로 구입하고 은행에서 자신의 계좌에 있던 엄청난 금액의 돈을 모두 현금으로 찾는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옆집에 들러 세를 준 해나(저니 스몰렛)에게 내일이 월세를 내는 날이니 우편함에 넣지 말고 꼭 자신의 식탁에 올려두라고 얘기한다. 그리고 뭔가 더 할 말이 있는 듯했던 루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은 채 차를 출발하고 곧 갑자기 튀어나온 해나의 딸 비(리들리 베이트먼)를 보고 놀라 차를 멈춘다. 해나가 뛰어와 비가 괜찮은지 살피며 근처에 비가 있는 걸 알면서 운전을 조심하지 않느냐고 따지고 루는 세상은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냉정하게 가버린다. 그렇게 폭풍우가 시작된 그날 밤 루는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테이블에 돈을 올려둔 뒤 상자에서 꺼낸 여러 장의 서류들과 사진들을 모두 태운다. 잭스를 방에 가둬놓고 구입했던 검은색 방수포를 주변에 두른 뒤 의자에 앉아 자신의 목에 총을 겨눈 채 스스로 죽음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한편 아빠의 죽음을 아직 말하지 못한 해나는 비에게 얘기하려 하지만 끝내하지 못하고 비를 재우려던 그때 집이 정전된다. 두꺼비집을 확인하러 나간 해나는 근처에서 남자친구인 크리스의 차를 발견하고 그 안에서 죽어있는 크리스를 보게 된다. 불길함을 느낀 해나는 서둘러 다시 집으로 돌아가 비를 찾지만 비는 이미 누군가에게 납치된 상황이었다. 폭풍우가 몰아치고 전화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해나는 루의 집으로 찾아가 죽은 줄 알았던 아이의 아빠인 필립(로간 마샬그린)이 비를 데려갔다고 얘기한다. 직접 봤냐는 루의 물음에 그가 두고 갔다며 내민 사진에는 필립이 비를 안고 있었고, 사진 뒤에는 "안녕, 엄마, 내 차례야!"라는 글씨가 쓰여있었다. 그걸 본 루는 집과 총을 챙기더니 함께 비를 찾으러 가겠다고 말한다. 둘은 루의 차에 타 시동을 걸지만 차는 시동이 걸리지 않고 루는 차에서 내려 본넷을 열어 확인하고는 해나에게 얼른 차에서 내리라고 소리친다. 그리고 폭발하는 차. 루는 해나에게 보안관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가라고 하지만 해나는 자신도 가겠다며 고집을 부린다. 비의 냄새를 맡으며 추적하는 잭스의 뒤를 쫓아가던 루와 해나는 오두막 하나를 발견한다. 잠시 쉬면서 신발에 들어찬 물을 빼며 해나는 필립이 특수부대 출신이고 폭발물 전문가라고 얘기한다. 자신을 지속적으로 폭행하고, 중앙아메리카에서 재미로 사람들을 고문하고 죽이던 필립이 수배되고 죽었다는 소식이 들리자 해나는 비를 데리고 섬으로 온 것이다. 해나에게 자신을 기다리라고 얘기하고 필립의 동료들이 있는 오두막으로 홀로 찾아간 루는 개를 잃어버린 노인을 연기하며 오두막 안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동료가 눈치채자 열려있던 캔뚜껑을 이용해 동료들을 해치운다. 예사롭지 않은 루의 격투실력을 본 해나는 정체를 묻고, '걸스카우드'라고 둘러대던 루는 자신이 23년간 CIA에 근무했었고 주 업무는 스파이 활동이었다는 사실을 얘기해 준다. 다시 필립과 비의 흔적을 따라 추적하던 둘은 비의 흔적을 찾게 되지만, 필립이 일부러 남긴 것을 알아챈 루는 해나에게 언덕에 올라가 보안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무전을 하라고 하고 루는 혼자 필립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그리고 만나게 된 루와 필립. 루와 필립은 어떤 관계이며 끊을 수 없었던 해나와 필립의 끔찍한 악연은 어떻게 끝이 날까.

 

 보고 나서  

액션영화를 보고 싶었던 것도 아니고 재미있어 보여서 보기 시작한 영화도 아니다. 집으로 가는 길이 지루해서 넷플릭스를 둘러보던 중 "지루하니 액션을 보자" 하고 보게 된 영화였다. 하지만 주인공의 나이가 꽤 있어서인지 액션영화 치고 액션씬이 그리 많지 않았다. 그래도 오두막에서의 액션씬은 멋있었다. 하지만 공격당하는 루를 볼 때는 아무래도 노인이 공격당하는 것 같아서 연출인데도 좀 안쓰러웠다. 사실 솔직히 얘기하자면 내 취향으로는 킬링타임용으로도 못 볼 영화다. 그래도 한번 보기 시작하면 끝까지 보는 성격 때문에 다 봤지만 "재밌으니 한번 봐봐."라고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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