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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2022) 정보 출연진 줄거리 후기 - 맘속으로 바래보는 쥬라기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

by 해댤 2023. 1. 13.

이번 영화 리뷰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입니다.

 

영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의 포스터

 

 

 영화 정보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Jurassic World: Dominion, 2022)

공개: 2022.06.01

장르: 액션, 어드벤처, SF

감독: 콜린 트레보로우

출연: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로라 던, 샘 닐, 제프 골드블럼, 이사벨라 서먼, 드완다 와이즈, 마무두 애시, 캠벨 스코트, 비디 윙

 

공룡들의 터전이었던 이슬라 누블라 섬이 파괴된 후, 마침내 공룡들은 섬을 벗어나 세상 밖으로 나온다. 지상에 함께 존재해선 안 될 위협적인 생명체인 공룡의 등장으로 인류 역사상 겪어보지 못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이한 인간들. 지구의 최상위 포식자 자리를 걸고 인간과 공룡의 최후의 사투가 펼쳐진다. 29년의 여정을 마칠 지상 최대 블록버스터의 압도적 피날레!

 

 영화 줄거리  

록우드 저택에서 탈출한 공룡들은 세계 곳곳으로 흩어져 인간과 살아가고 있다. 온순한 공룡은 공존하며 살지만 포악한 공룡을 인간들에게 위험을 주고, 번식장과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공룡은 보호받지 못한 채 팔려간다. 그런 공룡들을 관리하도록 대기업 바이오신에 독점권이 주어진다. 바이오신은 공룡연구소를 만들어 공룡을 연구해 인류 질병에 대한 답을 찾으려 하고, 공룡보호구역을 만들어 공룡들이 생태계를 구축하여 살 수 있도록 한다. 한편 미국 서부에선 농장들이 거대한 크기의 메뚜기떼의 습격을 받아 쑥대밭이 되는데 어찌 된 일인지 바이오신의 종자를 심은 곳은 메뚜기떼의 공격을 받지 않는다. 이를 조사하던 엘리 새틀러(로라 던)는 바이오신을 의심하고 오래전 쥬라기 공원에서 함께 했던 앨런 그랜트(샘 닐) 박사를 찾아가 함께 조사해 줄 것을 부탁한다. 바이오신에서 강연을 하고 있는 이안 말콤(제프 골드블럼) 박사의 초청으로 두 사람을 바이오신에 갈 수 있게 된다. 클레어 디어링(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은 불법으로 포획된 공룡들을 구하며 오웬 그래디(크리스 프랫)와 함께 록우드의 손녀인 메이지 록우드(이사벨라 서먼)를 데리고 산속 깊은 오두막에서 숨어서 살고 있다. 메이지는 산속 생활을 답답해하며 나가고 싶어 하지만 클레어와 오웬은 메이지를 과보호할 뿐이다. 메이지는 그녀의 엄마가 자신을 복제해 혼자 임신해 낳은 복제인간이기 때문이다. 오웬을 따라온 랩터 블루는 오두막 근처에서 혼자 자신과 똑같은 새끼 랩터를 낳고 메이지는 그런 새끼 랩터에게 '베타'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그러던 어느 날 복제인간의 DNA를 노린 바이오신에게 납치를 당하고 오웬과 클레어는 그들을 구하기 위해 바이오신으로 나선다.

 

 보고 나서  

쥬라기 시리즈의 마지막이라니! 처음 쥬라기 공원을 봤던 때가 아직도 기억난다. 아주 어렸을 적 초등학생이었을까, 아니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도 전이었을까. 명절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간 고모네 집은 젖소목장을 하던 산 중턱에 있었다. 비가 오는 밤이었는데 다 함께 네모나고 뚱뚱한 텔레비전으로 쥬라기 공원을 봤었다. 당시 어렸던 나에게 염소를 잡아먹던 커다란 육식공룡은 너무나도 무서웠고, 이 산 어딘가에도 저런 공룡이 살고 있을 것만 같았다. 그런 쥬라기 공원이 쥬라기 월드가 되고 이제는 29년 만에 마지막 시리즈라고 한다. 사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이 영화 자체만 두고 얘기하자면 화려한 액션과 다양하고 정말 어딘가에 있을 것만 같은 생동감 넘치는 공룡들은 눈을 즐겁게 했다. 하지만 쥬라기 시리즈의 마지막이라고 한다면 아쉬운 부분이 남는다. 오웬과의 우정을 기대했던 블루는 처음과 끝에만 잠깐 등장한다. 그럼 베타가 블루의 역할을 이어받아 메이지와의 합을 보여주느냐 그것도 아니다. 영화 쥬라기 공원의 장면들을 오마주한 장면들도 나온다. 하지만 쥬라기 시리즈의 팬이 아니라면 그런 장면을 알아보는 즐거움도 없다. 후반부에선 드디어 쥬라기 공원의 주인공들과 쥬라기 월드의 주인공들이 한자리에서 만나지만 무언가 부족한 연출만 계속 된다. 그래도 끝에선 한번씩 왕좌에 앉았던 티라노사우루스와 티렉스, 기가노토사우루스의 결투는 다소 심심할 순 있지만 어릴적 동심이 깨어나는 연출이어서 마음에 든다. 하지만 결국 기억에 남는건 다양했던 공룡들 보다 거대 메뚜기... 왜 그렇게 잘 만든걸까.. 거대 메뚜기의 압도적 피날레! 같은 느낌이었다.

쥬라기 시리즈의 마지막이라 쿠키 영상은 없지만,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마지막을 다룰 작품은 맞지만 새로운 이야기로 가는 길목이 되는 작품이 될 수도 있다. 추후 일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라는 제작진의 말로 쥬라기 시리즈는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를 해 볼 수 있다. 쥬라기 시리즈의 공룡은 아직 살아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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